세이노의 가르침 - 세이노

📖 세이노의 가르침

저자 : 세이노

분야 : 자기계발

독서일 : 2023.03.08 ~ 2023.04.12

 

이 책은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읽은 책으로 정말 정말 긴 책이었다. 7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다가 블로그와 같은 짧은 글들을 주제별로 묶어 놓은 책이라 나한테는 더 읽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지하철에서 틈틈이 읽은 결과 다 읽을 수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난 후의 인상을 짧게 표현하자면 그야말로 삶의 태도, 일의 태도 등에 대하여 팩트폭행을 계속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알게된건 월급쟁이부자들 카페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그 때는 제목만 보고 외국인 저자가 쓴 책인줄로만 알았다. 세이노의 가르침이라길래 뭔가 부드럽고 정제된 글솜씨로 좋은 말을 써 놨겠거니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면 좀 놀랄 수도 있다.

 

실제로 책을 펴 보니 저자는 우리나라의 천억원대의 자산가였고 '세이노'라는 이름은 인터넷 활동 닉네임이며 책의 글들은  본인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카페), 신문 컬럼 등에 쓴 글들을 모아놓은 것이었다. 

 

온라인에 쓴 글을 재편집한 내용들이기도 하고, 저자의 성격이 있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책을 펴서 읽다보면 적나라한 욕설과 팩트폭행이 난무하다. 살면서 이런 책은 처음이었다... 그런데 대부분이 맞는 말이라서 반박할 여지가 없다. 책을 읽는 동안 찔리는 내용들이 여럿 있었는데 이거 읽는동안 참 열심히 살았다.ㅋㅋㅋ

 

전반적으로 책에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야하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생각이 담겨있으며 이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인생을 살 때 도움이 될만한 글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변호사를 구하는 법, 공무원을 상대하는 법 등등. 특히 사업을 할 때 필요한 지식들이 많이 담겨있다. 

 

살면서 나태해질 때, 사업을 할 때 필요한 글들이 많이 있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읽기에 좋을 것 같다. 

 

아래는 내가 책을 읽으면서 좋다고 생각했던 문장들이다. 

 

 노력한 만큼의 대가는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을 믿어라. 문제는 그 시기가 당신이 생각하는 시기보다 더 미래에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나는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 가속도가 붙기까지는"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격상의 문제나 기술적 분야가 아닌 이상 어느 한 분야의 일에서 새는 바가지는 다른 분야의 일터에서도 새기 마련이며, 어느 한 분야에서 귀신이 되는 사람은 다른 일을 해도 중복되는 부분이 반드시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빠른 시간 안에 귀신이 된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한글 위키백과에서는 "문제점이나 불가사의한요소가 세부사항 속에 숨어있다는 의미의 속담이며 어떤 것이 대충 보면 쉬워보이지만 제대로 해내려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언가를 할 때는 철저하게 해야한다는, 세부 사항이 중요하다는 의의 '신은 디테일에 있다 God is in the detail'라는 표현에서 유래하였다"라고 나오며 유사 속담으로 "작은 자갈이 차를 뒤집는다"도 나온다.